어른이 프로그래머

2020. 3. 22. 17:50시작

 

아직 프로그래머라는 이름을 붙이기엔 한없이 부족합니다.

 

저는 공부할 때 클립보드에 양면지를 끼워 책이나 강의의 내용을 저만의 방식으로 받아쓰는 습관이 있습니다.

하지만 빠르게 써내려 가다 보면 종이에 쓰인 글은 오래 남질 못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내가 공부한 것을 글로 정리하여 블로그에 포스팅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매일 공부한 뒤 양면지가 끼워진 클립보드를 꺼내 공부한 내용을 정리한 뒤, 블로그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하나 둘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글은 예전 종이에 쓰던 때와는 달리 체계적이고, 표현 방법이나 단어 선택 등에 고심하여 쓰다 보니 한층 정제되어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블로그는 프로그래밍 분야, 그중 인공지능 분야의 머신러닝 / 딥러닝을 위주로 다룹니다.

제가 완벽히 이해하지 못한 내용을 쓰는 것은 글을 읽는 사람 또한 내용을 이해할 수 없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아래로는 고등학생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수준으로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이 블로그는 단지 제가 공부하는 내용을 기록하고 후에 되돌아보기 위해 글을 작성하지만

아직은 어린이 단계에 가까운, 프로그래머를 희망하는 사람이 어른 단계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이름이 어른이 프로그래머인 것처럼 블로그는 어른과 어린이 사이에 있는 지금을 담는다고 생각합니다.